HD현대중공업에서 최근 1주일 사이 두 건의 '끼임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감독에 전격 착수했다.

1주일 사이 두 번의 비극… '특별감독' 수준 칼 빼든 고용부
고용노동부는 18일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감독반을 투입해 집중 감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과거부터 끼임 사망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해당 기업에서 최근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동일한 유형의 사망 사고가 두 차례나 추가로 발생한 데 따른 특단의 조치다.
본사부터 군산·울산조선소까지 전방위 집중 점검
이번 감독에는 사고가 발생한 울산 및 군산조선소는 물론, 본사와 올해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된 공장들이 모두 포함된다. 관할 지청을 넘어 지방청까지 감독반을 확대 편성했으며, 근로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등 총 62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감독반은 반복 발생한 끼임 사고 외에도 부딪힘, 추락, 화재 및 폭발, 질식 등 중대재해 핵심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포함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강도 높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개선조치 실효성 검증… 위반 시 즉시 사법처리
특히 고용부는 사고 이후 사측이 내놓은 개선조치가 실제 현장에서 이행되고 있는지,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면밀히 따질 예정이다. 감독 결과 확인된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감독 종료 후 재감독을 실시해 개선사항의 지속적인 이행 여부도 확인한다.
"안전 체계 미작동 방증"… 무관용 원칙 예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현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반복은 기업의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방증한다"며 "해당 기업은 과거의 중대재해부터 아차사고(Near-miss)까지 분석해, 조선소의 주요 위험 요인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강조하며,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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