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작가, 청룡·백호에 강렬한 색채 입혔다… '신수: CODE' 18일 전시 시작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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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청소년생활문화센터에서 23일까지 무료 전시… 전통 민화와 현대 조형 언어의 융합

한국 전통 민화 속에 깃든 상상의 영물들이 과감한 색채와 현대적인 조형 언어를 입고 다시 태어났다. 미송(美松) 김민정 작가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이천시 청소년생활문화센터 인재육성동 3층 전시 갤러리에서 2026 초대 개인전 '신수: CODE (SHINSOO CODE)'를 개최하며 관람객들에게 파격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리플렛

전통의 해체와 재조합…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코드'

이번 전시의 핵심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코드(CODE)'는 전통 속에 축적된 상징과 의미를 해체하고 재조합하여 오늘날의 시선으로 다시 읽어내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시각적 방법론을 뜻한다. 예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고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며 벽사(辟邪)의 의미를 지녔던 용, 호랑이, 표범, 봉황, 거북 등의 신성한 존재들이 전시의 주된 소재로 활용되었다. 작가는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과감한 검은 윤곽선, 기하학적 문양의 텍스처를 더해 이들을 현대적인 조형미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다.

사신(四神)의 화려한 귀환… 대표 연작 주목

전시장에 걸린 주요 작품들은 지본채색 기법을 기반으로 완성된 대표 사신(四神) 연작이다. 'Neo Dragon(청룡)', 'Neo Leopard(표범/호랑이)', 'Neo Vermilion bird(주작/봉황)', 'Neo Black Tortoise(현무)' 등의 신작이 대거 포함되었다. 전통적인 민화의 틀을 깨고 팝아트적인 감각마저 엿보이는 이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국내외가 인정한 중견 작가… "새로운 수호의 상징 될 것"

미송 김민정 작가는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창작민화를 전공한 후, 국제평면미술협회(IPAA) 협회장, 국제현대미술협회(ICAA) 총괄이사, 아트코리아문화예술협회 이천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중견 작가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2026 국제현대예술인대상, 2025 경기도 올해의 예술인상을 연이어 수상했으며, 미국 뉴욕 벨스키박물관, 러시아 부랴트 국립박물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서 다수의 초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전시 관계자는 "과거의 벽화나 민화 속에 머물던 신수가 오늘날 우리 곁을 지키는 새로운 수호와 희망의 상징으로 다가오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시민들이 전통 미술의 현대적 변용을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 정보

이번 '신수: CODE' 전시는 이천시 청소년생활문화센터 인재육성동 3층 전시 갤러리(경기도 이천시 애련정로 29)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 청소년생활문화센터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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