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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원자재값 덤터기 막는다… 도내 320개사 '납품단가' 집중 점검

이민수 기자
| 입력:

9월 한 달간 식료품 제조사 및 프랜차이즈 대상 설문·인터뷰 진행… 중소기업 원가 부담 완화 및 공정 거래 문화 정착 목표

내용 경기도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경기도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경기도가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가중된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을 덜기 위해 나섰다. 경기도는 도내 식료품 제조기업 300개사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20개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 현황을 점검하는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납품계약 체결 시 원자재나 노무비 등 주요 원가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에 기준과 방식을 약정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중소 납품기업이 원자재가 상승 부담을 홀로 떠안는 것을 방지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핵심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6년 9월 한 달간 진행되며, 설문조사와 함께 주요 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가 병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납품대금 연동제 인식도 및 실제 도입 여부, 위·수탁 기업 간 연동약정 체결 및 운영 실태, 미도입 사유 및 불공정 거래 경험 등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조사 대상에 식료품 제조업뿐만 아니라 식료품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까지 폭넓게 포함시켰다. 식료품 제조업은 국제 곡물가와 원유 등 원재료 가격 변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분야인 만큼, 공정한 납품단가 조정 체계 구축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중소 제조기업이 원가 상승분을 홀로 떠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연동제의 취지"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테니 기업들의 적극적인 설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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