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창업 열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오는 2027년 상반기 청년 AI 스타트업 전용 경진대회를 신설하고, 필수 연산 자원인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KTOA '벤처리움'서 청년 창업가 현장 애로 청취
과기정통부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청년 AI 스타트업 보육 플랫폼인 '벤처리움'을 방문해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초기 청년 AI 스타트업이 겪는 현장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유망 청년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벤처리움은 이동통신 3사(SKT·KT·LGU+)가 출자한 코리아IT펀드(KIF)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보육 공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니포트, 카미랩, 테라마임, 펀치랩 등 입주기업과 메이아이, 아스타 등 졸업기업 대표를 비롯해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고비용 GPU 확보 절실"… 창업 성공 위한 3대 핵심 과제 건의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창업가들은 성장 과정에서의 핵심 과제로 인프라 확충, 성장 사다리 구축, 네트워크 강화를 꼽았다. 특히 창업 초기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고비용 GPU 등 필수 연산 자원의 원활한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다.
아울러 초기 기업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전용 경진대회 신설과, 창업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배 창업가 및 전문 멘토단 매칭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함께 건의됐다.
2027년 상반기 전용 경진대회 신설… 맞춤형 지원 고도화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진행된 AI 스타트업 발굴 공모에 268개 기업이 지원해 3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 기업들의 도전 기회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후속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우수 기술과 잠재력을 보유한 청년 창업팀을 집중 발굴하기 위해 2027년 상반기 청년 AI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KTOA 및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벤처리움 입주공간 제공, 멘토링, KIF 펀드를 통한 후속 투자 연계, 해외 IR 진출 등 전주기 맞춤형 성장 지원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도출된 GPU 인프라 지원 및 멘토링 수요는 하반기 AI 스타트업 육성 세부 실행계획에 적극 반영된다.
글로벌 유니콘 도약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 창업가들의 역할과 정부의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류 차관은 "청년 AI 창업가들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핵심 주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전념하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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