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블록체인' 글로벌 판로 뚫었다… 비즈니스 매칭 225건 달성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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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BLE 정례세미나 성료… 4대 전문 분과 개편 및 실행형 기업 성장지원 플랫폼 도약 선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섬유센터 등에서 열린 '2026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ABLE) 정례세미나 및 IR 데모데이'를 통해 225건의 비즈니스 매칭을 성사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세미나 공식 포스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글로벌 프로젝트 실증 사례 및 신시장 기술 수요 조명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의 대두와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 등으로 블록체인의 활용 영역이 급격히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기획되었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글로벌 신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3일 열린 정례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실증 및 해외 프로젝트 성공 사례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디에스알브이랩스(DSRV Labs)가 월드뱅크와 마다가스카르 정부의 농업 보조금 실증사업 성공 사례를 발표했으며, 미주개발은행 연구소(IDB Lab)의 프로젝트 추진 현황이 소개되었다. 또한 신한은행과 수호아이오가 AI 융합 및 디지털자산 시장 전망을 공유했고,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신한퓨처스랩은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국가의 기술 수요와 자금 조달 방안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투자 유치부터 애로 상담까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

세미나 현장에서는 금융 및 건설 등 주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1대1 비즈니스 매칭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2023년 7월 출범한 ABLE은 현재까지 총 7회의 정례회의를 거치며 225건의 비즈니스 매칭과 65건의 법·제도 및 경영 애로 상담을 지원하는 등 민관 협력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진 14일에는 KISA 블록체인 기업성장허브에서 우수 블록체인 중소·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한 'IR 데모데이'가 열렸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국내 전문 투자사를 상대로 기업설명회와 현장 투자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자금 조달의 가능성을 높였다.

4대 분과 개편 본격화… '실행형 성장지원 플랫폼' 도약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이번 세미나 논의를 바탕으로 ABLE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여 하반기부터 본격 실행에 돌입한다. 협의체를 금융·디지털자산, 산업·비금융, AI·블록체인 융합, 해외진출 등 4대 분과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단순 정보교류를 넘어 수요 발굴부터 기술 실증, 사업화, 투자 유치,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플랫폼으로 그 기능을 전면 확대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에이전트와 디지털자산이 일상화될수록 데이터의 신뢰성과 권한을 검증하는 블록체인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ABLE을 발판 삼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공공·산업 수요 연계와 해외 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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