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식약처, 2분기 정책 소통 1위… '마약 예방 쇼츠' 통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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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주관 4,319명 대국민 투표 결과… AI·숏폼 결합한 '뉴피알' 기법 호평

고용노동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이 직접 뽑은 2분기 정책 소통 우수기관 1위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8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내가 뽑은 정책 소통 케이(K)' 2분기 우수사례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AI와 숏폼 등 최신 소통 기법을 활용한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국민 4,319명이 직접 뽑은 소통 우수기관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의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우수 후보(장관급 5개, 차관급 5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7월 16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온라인 국민 심사에는 총 4,319명이 참여해 최종 순위를 확정 지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정책을 전달한 기관을 가려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장관급 1위 고용노동부, 차관급 1위 식약처

심사 결과, 장관급 기관 1위는 고용노동부의 '63년 만에 되찾은 이름, 모두의 노동절' 캠페인이 차지했다. 인스타툰 작가 및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5월 1일 노동절이 일하는 모든 국민을 위한 날임을 친근하게 각인시킨 점이 호평을 받았다.

차관급 기관 1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나 (마)약하지 않아! 멋 없는 거 하지마!'가 이름을 올렸다. 생성형 AI 기반의 숏폼 영상 시리즈를 제작해 의료용 마약류 안전 사용의 중요성과 마약류 중독 상담 전화 '1342'의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이 주효했다.

딱딱한 정책은 그만… AI·숏폼 결합한 '뉴피알' 대세

이번 2분기 우수 사례들의 공통된 특징은 생성형 AI, AEO(AI 답변 최적화) 등 최신 '뉴피알(New PR)'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국방부는 비관심층을 타깃으로 첨단 전력을 소개하는 AI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장관급 2위에 올랐고, 국세청은 영화 명장면을 패러디한 숏폼 시리즈로 모바일 간편 신고 편의를 유쾌하게 전달해 차관급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국가보훈부(장관급 3위)는 배달 앱과 모바일 게임 등 생활 밀착형 매체를 활용했으며, 방위사업청(차관급 2위)은 인스타그램 양방향 소통 이벤트로 K-방산 수출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분기별 대국민 투표 정례화로 소통 혁신 가속

문체부는 올해부터 부처 정책 소통 평가 주기를 연 2회에서 연 4회(분기별)로 단축하고,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도입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선정된 우수 사례는 2차 콘텐츠로 재가공되어 전 부처에 공유되며, 향후 공공 홍보 전략 수립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체부 국민소통실 관계자는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 홍보에서 벗어나 국민의 일상과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 소통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수 정책 소통 모델을 지속 발굴·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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